생후 7개월에 물건 찾기 '척척'…美 2세 여아, 최연소 멘사 회원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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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소 멘사 여성 회원이 된 미국 아이슬라 맥냅. 사진=기네스 월드 레코즈

미국의 한 2세 여아가 최연소 멘사 여성 회원이 되면서 기네스 세계기록을 경신했다.

27일(현지시간) 기네스 월드 레코즈(GWR)에 따르면, 미국 켄터키주 크레스트우드에 사는 아이슬라 맥냅은 생후 2년 195일 만인 지난해 6월 '스탠퍼드 비넷 테스트'(Standford Binet Test)에서 백분위 99%의 점수를 받아 멘사에 입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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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소 멘사 여성 회원이 된 미국 아이슬라 맥냅. 사진=기네스 월드 레코즈

멘사(Mensa)는 세계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영재 모임으로, 표준화된 지능지수(IQ) 테스트에서 상위 2% 이내에 드는 점수를 받아야만 입회 자격이 주어진다.

아버지 제이슨 맥냅은 “아이슬라가 매우 집중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알아차리긴 했다”며 “특히 무언가를 배우기 시작할 때부터 비범했다”고 전했다.

아버지에 따르면, 아이슬라는 7개월 때 질문에 맞춰 그림책에서 특정 사물을 골라낼 수 있었으며, 1살 때는 색깔, 숫자, 알파벳을 배우기 시작했다. 두 번째 생일에는 이모에게 필기용 장난감을 선물받자 거기에 써진 글을 읽어 부모를 놀라게 했다. 파란색, 노란색, 고양이 등 단어를 쓰는 족족 읽은 뒤에는 쪽지로 의자 옆에 'CHAIR' 라고 써두었다고 한다.

이에 어머니 아만다 맥냅은 딸의 지능 지수를 검사하자고 제안했다. 제이슨은 “보통 2살 정도의 어린 아이들의 지능 지수를 확인하지는 않지만, 검사를 담당한 심리학자가 딸의 재능을 듣고 예외로 검사를 진행하겠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부모는 “영재들을 위한 자원이 매우 적다”며 “멘사 회원 등록을 통해 재능 있는 아이를 자녀로 둔 부모들로부터 정보를 얻고 싶다”고 말했다.

이제 만 나이로 3살이 된 아이슬라는 유치원에 입학을 신청한 상태다. 부모는 “아이슬라가 학습에 자신감을 가지고 있으며, 여러 과목에서도 평균 이상이지만 특히 수학과 글 읽기에 강하다”라고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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