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는 수능과 학업에 지친 관내 중·고등학교 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전문예술단인 성남시립예술단과 청년프로예술단의 '찾아가는 버스킹 공연'을 연말까지 6회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성남시는 관내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버스킹 공연' 신청을 받은 결과 총 6개 학교를 선정했다. 운중중(11월30일)를 시작으로 분당경영고(12월8일), 태평중(12월11일), 위례중앙중(12월13일), 야탑중(12월14일), 문원중(12월15일) 등 성남시립예술단과 청년프로예술단이 3000여 명의 재학생을 찾아갈 예정이다.
성남시는 올해 시 승격 50주년을 맞아 교향악단, 국악단, 합창단, 소년소녀합창단으로 구성된 성남시립예술단이 동별 찾아가는 공연 27회, 파이팅 성남콘서트 19회를 개최했다. 특히 지난 4월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관내 청년프로예술단 보컬과 댄스 각 10팀은 버스킹과 찾아가는 공연 등 시민을 위한 문화공연 60회 이상 실시했다.
다음달 23일에는 성남종합운동장(실내체육관)에서 시 주관으로 성남시립예술단과 청년예술단의 송년 연합 공연인 '파이팅 성남 콘서트' 개최한다.
성남시는 찾아가는 버스킹 공연과 콘서트를 통해 2024년 청년프로예술단 모집과 '성남 갓 탤런트 예술단' 오디션 홍보도 병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중·고등학생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버스킹 공연 사업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공연 체험을 제공하고, 청년 예술인에게는 프로예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내년에도 시민을 찾아가는 다양한 공연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남=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