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11월 공공 메타버스 플랫폼 '메타버스 서울' 내 업데이트를 통해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와 북촌한옥마을을 메타버스 서울 내 신규 공간으로 조성했다.
먼저 메타버스 서울에 조성된 DDP에서는 외벽에 살아 움직이는 빛의 쇼 '서울라이트 DDP'를 관람할 수 있다. 내부 전시공간에는 DDP 45133 프로젝트의 협력 전시 프로그램인 '투 더 퓨처(To The Future)'에선 디지털아트 특별전을 만나볼 수 있다.
또 메타버스 서울에 3차원(D)으로 구현된 북촌한옥마을에서는 실제 모습과 흡사하게 재현된 한옥 모습과 함께 곤룡포, 왕비옷 등 7종의 전통 의상을 아바타를 통해 체험할 수 있다.
서울시는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들이 한국 전통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향후 메타버스 서울 북촌한옥마을에 다도 예절 체험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업데이트에선 메타버스 공간에 조성된 무인단말기(키오스크)를 통해 실제 매장에서처럼 음식을 주문해볼 수 있는 '해치 버거' 공간도 마련됐다. 서울시는 롯데GRS와 협력해 가상공간을 통해 디지털 약자가 일상에서 무인단말기 이용에 적응할 수 있도록 인터페이스와 메뉴판을 구성했다.
김진만 서울시 디지털정책관은 “서비스를 더 정교하게 보완해 메타버스 서울이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서울시를 알릴 수 있는 대표적 공공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