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23일 강원 원주시 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에서 강원지역 수출중소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강원도 주력산업인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중소기업의 수출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향후 수출지원 정책방향을 수립하는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에는 중소기업중앙회, 강원테크노파크,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비엘테크·메디코슨·소연메디칼 등 강원도 수출중소기업 7개사가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해외 전시회 참여 지원, 유럽·중동 등 신흥시장 개척, 수출국 인증·규제 대응, 수출 우수기업 정책지원 확대 등을 건의했다.
간담회 참석 기업은 중기부 수출컨소시엄 사업을 통해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의료기기 박람회 메디카에 참여한 바 있다. 앞으로 6개월 간 사후관리를 받으며 수출계약 등 성과를 추가 발굴할 계획이다.
이대희 중기부 중소기업정책실장은 “8월부터 중소기업 수출이 흑자로 전환되는 등 수출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글로벌 경기 침체와 높은 금리 등으로 중소기업의 경영여건이 여전히 녹록지 않다”면서 “간담회에서 취합한 의견을 중소기업 수출지원 정책방향 결정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