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탁용석)은 최근 개최한 '2023 경기 콘텐츠 창의학교 경진대회'에서 파주 세경고와 하남 한국애니메이션고가 대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진대회는 '경기 콘텐츠 창의학교'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 학생들이 개발한 콘텐츠 프로젝트 결과물을 최종 발표하는 행사다. 경진대회 결선에는 경기도 13개 시 20개 학교 44개 팀 가운데 본선을 통과한 10개 팀이 최종 참가해서 경합했다.
결선에서는 대상(경기지사상, 경기도교육감상) 두 팀을 선발했으며, 본선에서는 최우수상(시장상) 20개 팀, 우수상(경기콘텐츠진흥원상) 16개 팀을 선발했다.
'경기도지사상'은 파주시 세경고의 '스마트커넥티드카 프로젝트'팀이 수상했다. 이 팀은 블랙박스에 AI를 탑재해 속도 및 신호 위반을 기록하고 신고하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경기도교육감상'은 하남시 한국애니메이션고 '일루미네이션'팀이 수상했다. 이 팀은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를 소재로 2차원(2D)과 3차원(3D)을 활용한 애니메이션을 제작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경진대회에는 교육과정 기간 배운 지식과 기술을 활용한 창의적인 콘텐츠 결과물이 다수 나왔다. 단편영화, 페이크 다큐영화, 3D 애니메이션 콘텐츠, 화장실 찾기 앱, 우리 동네 그림책 시리즈 등 고등학생의 재기 발랄한 기획과 함께 심도 있는 주제의식, 높은 기술력을 선보였다.
경진대회 결선은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 현장에서 10개 팀 학생이 참여해 발표를 진행했으며 '경기콘텐츠진흥원'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됐다.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학생들과 본 대회에 관심 있는 사람들은 유튜브로 시청하며 댓글과 응원 메시지를 남기고, 대상 팀 맞히기 등 이벤트에도 참여했다.
한편, 경콘진은 내년에 '경기 콘텐츠 창의학교' 사업을 확대 운영해 더 많은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 학생들에게 콘텐츠 전문 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경기 콘텐츠 창의학교'와 관련된 문의사항은 경콘진 서부권역센터로 하면 된다.
부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