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효율화에 웃었다”...최준호의 까스텔바작, 수익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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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그룹형지 총괄부회장 최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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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까스텔바작

최준호의 까스텔바작의 3분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소비심리 위축에 대응하며 최준호 부회장이 선택한 경영효율화 전략이 통하며 체질 개선을 이뤘다는 분석이다. 최준호 부회장은 지속적인 혁신 경영 노력을 인정 받아 지난 1일 패션그룹형지의 총괄부회장으로 승진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올 3분기까지 까스텔바작의 개별 영업이익은 3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하였으며, 누적 개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4% 성장한 14.6억 원을 기록하였다. 해외시장 공략을 위한 투자가 단행된 가운데서도 수익성 강화로 상승세를 이어간 셈이다. 반면, 경기침체에 주목하며 하위 매장을 과감히 정리하고 재고 부담을 덜기 위한 품목 수 조정 등과 같은 경영효율화 정책에 따라 매출은 감소해 334억 원의 실적을 나타냈다.

다만, 까스텔바작이 중장기적 경쟁력 확보를 위해 브랜드 재정비에 나서고 있어, 2024년부터는 신규고객 확보와 판매촉진을 통한 안정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엇보다 미 군납시장 진출을 필두로 한 글로벌 시장 공략 성과도 가시화될 예정이어서, 앞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2021년 까스텔바작의 구원투수로 등판한 최준호 부회장이 선택한 AI를 활용한 빅데이터 경영 역시 앞으로의 성장세 견인에 한몫을 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까스텔바작은 빅데이터를 상품 기획은 물론 마케팅 영역까지 활용하고 있다.

까스텔바작 관계자는 “극심한 경기 침체 속에서도 경영효율화로 수익성이 크게 강화된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중장기적 성장동력 확보에 투자를 단행하고 있는 만큼, 조만간 가시화된 성과를 나타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까스텔바작은 다양한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트렌드가 반영된 소재 및 디자인 재정비에 들어갔으며, 동시에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공식 스폰서로서 선수 지원과 매니지먼트 등 스포츠마케팅 활동에 힘쓰고 있다. 또한 미국을 비롯해 동남아 시장 진출까지 결정돼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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