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상용화기술지원센터 안동에 개소, 백신산업 육성 토대 마련

경북도는 17일 경북바이오산업단지에서 백신 비임상 연구 및 기업지원을 위한 '백신상용화기술지원센터'를 개소했다.

백신상용화기술지원센터는 비임상단계 백신후보물질 개발을 위해 안동시 풍산읍 경북바이오산업단지 일원에 지난 2019년부터 5년간 국비 277억원을 투입해 건립됐다.

연면적 4625㎡, 3개층(지상2, 지하1) 규모로 국제백신연구소 안동분원, 오픈랩실험실 및 3개의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공간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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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상용화기술지원센터 개소식

센터는 이미 생물안전 2등급시설 인증을 마쳤으며, 올해안에 생물안전 3등급시설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내년에는 임상시험 검체분석기관(GCLP)을 지정받아 국내외 백신 상용화를 위한 기업지원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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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상용화기술지원센터 전경

경북도는 센터 개소와 함께 지난 3월 '안동 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선정에 따른 후속 대응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신속한 백신 후보물질 발굴, 백신 항원 라이브러리 생산·비축을 통한 국가 방역 인프라 구축을 위한 국가첨단백신개발센터 설립을 추진 중이다.

이와 관련 이날 개소식에서는 '경상북도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백신상용화기술지원센터와 포항공과대학교(세포막단백질연구소, 바이오미래기술혁신연구센터, 글로벌엑소좀연구소) 및 지방정부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백신상용화기술지원센터는 백신산업 도약을 위한 중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경북이 주도하는 글로벌 백신산업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해 포항 신약클러스터와 안동 백신산업의 인프라를 연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개소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권기창 안동시장, 김형동 국회의원, 지역대학 총장, 권혁원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 권기익 안동시 의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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