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서울 광진구 파이팩토리에서 메이커 스페이스 성과를 공유하는 2023 메이커 데이를 개최한다. 우수 아이디어를 시제품으로 구현한 30개 제품을 선보인다.
중기부는 시제품 제작, 양산 등 제조 창업 촉진과 혁신 아이디어 구현을 위해 전국에 30여개 메이커 스페이스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 전국 메이커를 대상으로 243개 아이디어를 접수했고, 지역 전문랩이 30개 아이템을 선발해 3개월간 시제품을 제작했다.
올해 메이커 스타 대상은 손 전문 재활 진단 시스템 '메리'를 구현한 메리핸드 팀에게 돌아갔다. 최우수상에는 엄마·아빠 목소리를 학습한 이야기 로봇 '누피'를 만든 '스토리룸 팀' 등 10개팀이 지역 메이커 스타로 선정됐다. 메리핸드팀에게는 중기부장관상과 상금 1000만원을 수여했다.
행사 기간에는 지역 제조 창업 관계자들이 제조 경험을 공유하고 우수 아이템 체험, 전문가 컨퍼런스 등을 진행한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메이커 스타는 지역 일자리 창출 중심이자 제조 창업의 주역”이라면서 “이번 행사로 협업과 정보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져 메이커 생태계가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