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비디아가 네이버 슈퍼컴퓨터 '세종'에 자사 그래픽처리장치(GPU) A100 텐서 코어가 탑재됐다고 15일 밝혔다.
네이버의 두번째 데이터센터 '각 세종'에 구축된 슈퍼컴퓨터 세종은 엔비디아 A100 2240개로 구성된다. A100은 엔비디아 암페어 아키텍처로 구동되며 이전 세대보다 최대 20배 더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 7개 GPU 인스턴스로 구분해 변화하는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슈퍼컴퓨터 세종은 엔비디아 퀀텀 인피니밴드 네트워킹 플랫폼과 인네트워크 컴퓨팅으로 저지연·고속 통신이 가능해졌다. 슈퍼컴퓨터 전용으로 3.6페타비이트(PB) 스토리지를 구축했으며 구축된 스토리지 네트워크 대역폭은 22Tbps다.
연산 능력은 32.97페타플롭(PFlops)으로 이달 기준 국내 슈퍼컴퓨터 중 최고 성능이자 최고 랭킹이다. 슈퍼컴퓨터 세종은 미국 덴버 콜로라도주에서 열린 고성능 컴퓨팅 국제 콘퍼런스 'SC23'에서 공개된 슈퍼컴퓨터 '톱 500'에서 22위를 기록했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