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기석 제16대 전남대 수의대 동창회장 취임…“즐거운 동창회, 가고 싶은 동창회 만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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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오기석 제16대 전남대 수의대 동창회장회장이 동창회기를 흔들고 있다.

오기석 우리동물병원장(곡성)이 11일 제16대 전남대 수의대 동창회장으로 취임했다.

전남대 수의대동창회는 이날 금수장호텔 아리랑하우스에서 50여 명의 동문이 모인 가운데 '2023년 정기총회 및 16대 회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오기석 회장은 광주 서중·일고를 거쳐 전남대 수의학과를 졸업(25회)했으며 전남대 대학원 석·박사, 전남대 동물병원 전임수의사, 전남대 수의학과 교수(산과학), 한국임상수의학회 이사 등을 지냈다.

신임 오기석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동창회 출범때부터 총무 등을 역임하며 동창회와 함께한 시절이 엊그제 같은데 이런 막중한 직분을 맡겨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신종봉, 손해수 두분의 전직 회장님께서 닦아둔 동창회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야할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오 회장은 “국내 각처에서 수의사로서 직분을 다하고 있는 동문이 오늘 이 자리에 모여 선후배님 간의 우애를 돈독히 하고 새롭게 도약하는 시발점이 됐으면 한다”면서 “앞으로 동창회는 동문과 모교 교수, 그리고 학생들이 함께하는 공간으로 육성시켜 나가야할 것”이라며 즐거운 동창회, 가고 싶은 동창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향후 청사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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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수의대 제28차 총회 및 제 16대 회장 이취임식 기념 사진.

오 회장은 수십년 전 부터 꿀벌장학회를 결성하고 동남아시아의 캄보디아, 미얀마 등 개발도상국에 매월 장학금을 지급해 왔다. 캄보디아에 양봉학교를 설립할 예정이다.

한편 전임 손해수 15대 회장은 이임사에서 “임기 4년 동안 회원들과 소통하고 함께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줄기차게 달려왔는데 그동안 일심동체로 함께해준 선배, 후배님과 동문여러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신임회장은 그간 대동물, 소동물, 모교 교수 출신으로 동창회장직을 수락해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 손해수 회장은 동창회 발전과 동물병원 신축을 위한 발전기금 조성에 온 힘을 다해준 △박남용(자랑스러운 수의대인 상) △김병진·김정남·김태주(공로상) △김종춘·조성희(감사패) 동문을 시상했다.

총회에 이어 진행한 수의대 동문의 밤에서는 수의과대학 학생회 간부들도 참여해 동창회원 간의 화합과 학생들과의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수의대인이 하나가 되어 당당하고 떳떳한 전남대인의 자긍심을 갖고 살아가자고 의지를 다졌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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