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는 중남미 최대 제약시장인 브라질의 인플릭시맙 연방정부 입찰에 참여해 3년 연속 램시마 수주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 2년간 브라질 인플릭시맙 시장의 약 60%를 차지하는 연방정부에 램시마를 단독 공급해왔다. 이번 입찰로 내년에도 상반기에만 36만 바이알 규모 램시마를 공급하게 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중남미 공략 핵심 지역인 브라질에서 다수 성과를 거뒀다. 지난 2월 미나스제라이스(Minas Gerais)를 시작으로 리우데자네이루(Rio de Janeiro), 에스피리투산투(Espirito Santo) 등 주요 주정부에서 개최한 인플릭시맙 입찰에서 낙찰에 성공하며 직접판매 역량을 입증했다.
해당 입찰들을 비롯해 사립 시장에 공급하는 물량까지 모두 포함하면 램시마는 브라질에서 80% 이상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회사는 예상했다.
브라질 법인은 2021년 497억원, 2022년 1243억원, 2023년 3분기 누적 1043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램시마SC(피하주사제형)와의 판매 시너지가 본격화되면 실적 성장세가 더욱 가팔라질 전망이다. 페루, 콜롬비아, 칠레 등 다른 중남미 국가에도 램시마SC를 출시했고 내년부터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 등 후속 제품 출시도 앞둬 포트폴리오 확대로 영향력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강경두 셀트리온헬스케어 중남미 지역 담당장은 “이미 3년 이상 연방정부 공급을 포함한 다양한 수주 성과를 지속하고 있는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 등 기존 제품뿐만 아니라 출시를 앞둔 후속 제품을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법인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