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옴, 업계 최초 xEV의 AVAS 전용 음성합성 LSI 개발

Photo Image
AVAS(가상 엔진 사운드 시스템) 전용 음성합성 LSI(제공:로옴)

로옴(ROHM) 그룹 라피스 테크놀로지 주식회사(이하 라피스 테크놀로지)가 업계 최초로 xEV의 AVAS (가상 엔진 사운드 시스템) 전용 음성합성 LSI 'ML22120xx'(ML22120TB, ML22120GP)를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ML22120xx'는 경고음의 생성 기능 및 페이드 기능, 이퀄라이저 기능을 구비한 전용 하드웨어로 구성 돼 있다. 또한 전용 GUI 소프트웨어를 사용함으로써 AVAS에 필요한 음량이나 주파수 특성 등의 법규제에 대한 대응이 용이하다.

탄소 중립 사회의 실현을 위해 하이브리드카 및 전기자동차(EV)가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차량은 모터 구동 시에 소리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보행자에게 차량의 접근을 알리기 위한 경고음이 법령으로 규정돼 있다.

경고음을 마이컴으로 생성하는 경우 소리의 pitch 와 음량을 매끄럽게 제어해 차량 형상에 적합하게 특성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마이컴의 소프트웨어 개발 부담이 증가하고 마이컴 이외의 소프트웨어 처리와의 검증도 필요하다.

Photo Image
AVAS 전용 음성합성 LSI 라인업(제공:로옴)

라피스 테크놀로지는 이러한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음성합성 LSI의 실적과 기술을 활용해 하드웨어 구성으로 고음질을 실현함으로써 AVAS 개발 시 부하 경감에 기여할 수 있는 신제품을 개발했다.

신제품은 하드웨어 구성으로 마이컴 구성에 비해 소프트웨어의 검증이 필요하지 않아 개발에 소요되는 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다. 아울러 간단한 명령으로 제어할 수 있어 경고음의 생성 시 일반적인 마이컴으로 생성하는 방식에 비해 1/10 이하의 시간으로 실행 가능하다. 특히 메인 마이컴과의 통신 이상이나 외부 부품으로 인한 이상 발진을 검출하는 고장 검출 기능도 구비해 자동차의 신뢰성 향상에 기여한다.

한편 신제품은 지난 9월부터 10만개의 생산 체제로 양산을 개시했으며 주요 부품 유통 사이트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전자신문인터넷 구교현 기자 kyo@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