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니켈 제련소 추가 투자…“원료 공급망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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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준 에코프로 대표(왼쪽)와 허개화 GEM 회장이 지난 3일 인도네시아에서 니켈 제련소QMB 2기 투자 계약을 체결한 뒤 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에코프로는 중국 거린메이(GEM)와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QMB 2기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QMB는 GEM이 운영하는 제련소로, 앞선 1기 투자에 이은 두 번째 투자다. 규모는 1기와 2기 총 1121억원이다.

에코프로는 이번 투자를 통해 기존 6000톤이던 니켈 물량을 추가 확보했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QMB는 연간 3만톤의 니켈중간재(MHP) 생산 설비를 구축하고 있다. 2기 확장으로 생산 용량이 연간 5만톤으로 확대된다.

니켈은 이차전지용 전구체 원료인 황산니켈로 전환한 뒤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이엠 등 양극재 생산 계열사로 공급된다.

송 대표는 “QMB 지분 참여로 원료와 중간소재, 양극재에 이르는 수직계열화가 강화됐다”며 “원료 투자 확대를 통해 사업 수익성 증가와 안정적인 원료 공급망 구축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호길 기자 eagle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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