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캄보디아 한국형 어린이병원 구축' 과제를 수주했다고 8일 밝혔다.
고대안암병원 소아청소년과 박준은 교수·의과대학 김윤섭 특임교수팀이 최근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발주한 '캄보디아 국립어린이병원 내과계 역량강화사업 PMC 용역'을 맡았다.
고대안암병원은 아시아 동남부 국가인 캄보디아에 '한국형 어린이병원'이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지 의료역량과 의료체계 강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올해 10월부터 오는 2027년 12월까지 51개월동안 실시한다. △내과계 진료동 신축 설계 △의료기자재 지원 △어린이병원 운영시스템 구축 △한국 의료진 파견 등으로 어린이 전문 의료인력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둔다.
사업대상병원인 캄보디아 국립어린이병원은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캄보디아 국립소아병원 기능개선사업을 실시했었다. 노후 시설을 개선하고 상급의료기관 전문성을 강화했으나 양질의 의료 서비스 제공에 여전히 한계가 있었다.
한승범 고대안암병원장은 “캄보디아 미래세대의 건강을 책임진다는 차원에서 자긍심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