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창업허브성수가 지원하는 인공지능(AI), 가상현실(AR), 로봇, 핀테크, 바이오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스타트업 들은 고유의 혁신 아이디어와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얼어붙은 투자환경 속에서도 VC나 대기업의 파트너십 러브콜을 거듭 받고 있다.
본지는 서울창업허브 성수와 공동으로 산업계 ESG 혁신 아이디어를 전하는 유력 스타트업을 조명하는 'ESG 스타트-UP in 성수' 코너를 마련, 이들 기업의 혁신성을 알아본다. 〈편집자 주〉
'하이어엑스'는 설립 6년차인 업무관리 플랫폼 기업이다. 이 곳은 권민재 대표가 직접 요식업을 경영해본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용주와 근로자(정규·아르바이트)에게 필요한 업무 체크리스트와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워키도키'와 함께 편의점·요식업 등 다양한 업군의 협력을 이끄는 한편, 팬데믹 전후로 확장중인 무인매장 사업에 필요한 관리 플랫폼 '브라우니'를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다.
-1년간의 성장세?
▲지난해 11월 인포뱅크·IBK캐피탈 등서 프리A 투자유치와 올해 4월 TIPS 선정 등의 성과와 함께, SaaS형 플랫폼으로서의 R&D에 주력하고 있다. 또 기존 긱워커 구인과 매뉴얼에 더해 '브라우니' 서비스 서비스 확장도 순조롭게 이어지고 있다.
-대표 서비스 워키도키와 브라우니, 각각의 성장 폭은?
▲확장 방향성이 달랐기에 직접적인 성과비교는 어렵다. 워키도키는 플랫폼 고도화와 파트너사 협업 등의 방향으로, 브라우니는 수치적인 확장세와 무인매장 대표 이미지 등의 성과를 거뒀다.
-인력관리 플랫폼으로서 꾸준한 성장세를 이루고 있다. 어느 정도까지 와있나?
▲3년째 파트너십을 유지중인 GS25나 롯데슈퍼 등의 직영 리테일숍을 비롯해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베트남 등 해외에서 매뉴얼·인력관리 등의 이유로 주목받고 있다. 업종별 빅데이터 기반의 체크리스트 추천· 출퇴근 기능 등 AI화 기반의 신규 서비스를 통해 국내 업주들과 이용자들을 만족시키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성장세 중 '채용서비스' 신규오픈이 눈길을 끈다. 소개하자면?
▲파트타임·긱워크 등 근무형태가 다양해지면서, 주관적 서술 중심의 기존 이력서로는 객관적인 인재검증이 어려워졌다. 이에 따라, 플랫폼 내 업무이력들을 하나로 모아 근로자는 물론 사업주 또한 확인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워키도키' 채용서비스다.
-엔데믹 이후 플랫폼의 변화점이 있나?
▲소상공인·스타트업 영역에서의 근로효율성 추구, 근로자들의 업무조건 세분화 등 양측면의 변화와 함께, 업무의 질을 높이고자 하는 모습이 이어진다. 저희 하이어엑스도 이에 맞게 플랫폼 개선을 거듭하고 있다.
-하이어엑스의 AI고도화 전략?
▲과거에는 직접 AI엔진을 개발하는 방향으로 접근했다면, 지금은 활용도 측면을 집중적으로 고려한다. 누적데이터와 오픈 공공데이터를 결합, 신규서비스들을 론칭해 나가고 있다.
-성장목표?
▲단순히 기업규모 확장보다, 오프라인 매장은 물론, 청소·경비·도급 등 업무공유가 필요한 곳에서 습관적으로 활용되는 플랫폼이 되고 싶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