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룩스(대표 김정호)는 2001년 창업한 이후 기존의 밝기만을 추구하던 조명제어에서 '사람을 편하게 하는 조명', '에너지를 절약하는 조명', '사용하기 편한 조명'을 구현하기 위해 기술개발에 힘쓴 기업이다. 별도의 통신선 없이 기존의 전력선만으로 등기구를 개별로 제어하는 핵심기술로 미국, 중국, 일본, EU 등 세계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에너지 절약에 특화된 많은 기술을 구현한 스마트 조명제어시스템을 보급하고 있다.
유니룩스는 15~16일 이틀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21회 국제광융합산업전시회(포토닉스 코리아 2023)'에 참가해 '스마트조명제어시스템'을 전시한다.
전력선 통신은 조명제어 시스템에 매우 유용한 통신 수단이지만 기존의 전력선 통신은 주위 환경에 따라 통신의 신뢰성이 크게 영향을 받았다. 유니룩스의 특허기술인 폐쇄회로 전력선 통신(CPLC·Closed Circuit Power Line Communication) 기술은 조명제어에 특화된 통신 기술로서 기존의 전력선 통신의 문제점을 완벽하게 해결해 주위 환경의 영향을 거의 받지않을 뿐 아니라 통신거리에 실질적인 제한이 없다.
또한 회로가 간단해 등기구에 수신장치를 내장할 경우에도 면적을 적게 차지하고 가격이 타 방식에 비해 월등하게 저렴하다. '고효율기자재 인증'을 취득했으며 조달청 '혁신제품'에 지정된 제품이다.
2005년에 국내보다 먼저 영국 런던 박물관 입구에 설치해 선을 보인 것을 시작으로 많은 현장에서 성능을 검증 받았으며 또한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2023년 지역 에너지신산업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유니룩스의 조명제어시스템을 적용한 '스마트가로등'이 설치 보급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스마트 조명제어 시스템에서는 유일하게 대기전력을 '0'으로 할 수 있는 기능이 내장돼 있으며 센서연동제어 시에도 사람이 제어한 값 이상으로는 제어하지 않도록 하는 등 실질적으로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한 많은 기능이 구현돼 있다.
이 밖에도 독자 개발한 휴먼 머신 인터페이스(HMI) 소프트웨어에 의해 대형시설 관제 시스템도 쉽게 구현할 수 있다.
지난해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된 '라이트(Light) + 빌딩(Building) 2022'에 출품했으며 지난 6월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인근의 플러턴시의 성남관에 상설 전시하고 있다. 미국은 타이틀24법령에 의해 건축물에 조명제어가 의무화된지 오래이며 올해부터는 기축건물의 리노베이션 시, 조명제어가 의무적으로 적용하도록 개정되는 등 미국시장의 조명제어시장은 어느 나라보다 크다. 내년 CES 출품을 계획하고 있으며 특히 기축 건물에의 스마트 조명제어시장에 있어서는 압도적 경쟁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국내시장은 혁신제품 지정으로 조달시장 진입이 용이하여 조명기구 회사와의 협업으로 전국 학교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제품을 개발하는 동시에 영업중이다.
김정호 대표는 “지난 20여년간 에너지 절약은 물론이고 용도에 맞는 조명환경 구축으로 사람을 편하게 하고, 생산성 향상, 매출 증대, 건강유지에 도움이 되는 조명을 구축하기 위한 기술개발에 매진해 왔다”며 “앞으로도 독보적인 기술개발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도 미국 및 일본에 조명제어 및 공조제어가 가능한 센서 기술이 새롭게 특허 등록됐으며 보다 사용하기 쉽고,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한 제품개발에 힘쓸 계획”이라면서 “국내 조명시장은 저가 중국산 제품이 많이 판매되고 있는데 이에 대처하는 방법은 기술개발에 힘써서 기술적인 허들을 높게 하는 것 뿐이라고 생각하며 우리 회사의 기술이 여러 조명회사에 널리 쓰여서 국내 조명산업의 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