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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이 투르크메니스탄을 방문해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막판 총력전에 동참했다.
무역협회는 구자열 회장이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경제 사절단과 함께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를 방문했다고 5일 밝혔다. 구 회장은 이번 방문에서 양국 간 경제 협력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면서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지지를 요청했다.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투르크메니스탄에 파견된 이번 경제 사절단은 플랜트, 물류, 건설과 관련한 14개 기업 26명으로 구성됐다.
구 회장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5개국 지지를 요청했다. 지난주에는 개최지 투표 캐스팅보트로 알려진 아프리카 10개국을 비롯한 60개국 67개 경제 단체장에게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지지를 요청하는 서한을 발송했다.
구 회장은 지난 2월에는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그레나다, 세인트빈센트그레나딘, 세인트루시아, 앤티가바부다, 세인트키츠네비스연방 등 카리브 5개국을 방문했다. 총리, 외교 장관 등 정부 고위급 인사와 경제 단체장과 면담하면서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지지를 요청하고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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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협회는 아세안, 중동, 중남미,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등 권역별 주한 대사단 초청 네트워킹 행사를 여섯 차례 개최하는 등 민간 차원 유치 활동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지난 2일 투르메니스탄 기업인과 정부 관계자를 초청해 '제5차 한-투르크메니스탄 비즈니스 협의회'도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가스전 개발·발전 사업 △건설 중장비·상용 차량 공급 △스마트 물류 관제 시스템 구축 △전자 무역 △섬유·해수 담수화 분야 기술 협력 등 분야에 대해 우리 기업인과 투르크메니스탄 측 정부 인사가 직접 만나 현안과 추가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같은날 한국국제교류재단 한·중앙아 협력포럼 사무국, 투르크메니스탄 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제4차 한-중앙아시아 경제협의체 연례회의'도 개최했다. 디지털 전환, 교통·물류 분야에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중앙아시아 경제협의체는 한국과 중앙아시아 간 경제 협력 방안 논의를 위해 2020년 6월 발족한 민간 협의체다. 무역협회와 중앙아시아 5개국 상공회의소가 참여하고 있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