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오는 30일 서울 로얄호텔에서 '환경정보공개 제도 개편안'을 주제로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개편안은 최근 국제회계기준(IFRS) 재단의 기후공시 최종안 발표 등 국제사회의 ESG 공시 도입이 가시화되멩 따라 환경정보 측정 및 관리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개편안은 환경정보공개 업종 유형분류를 6개에서 2개로 단순화하고 사업장 단위에서 법인 단위로 공개단위를 전환하도록 했다. 온실가스 배출량, 재생에너지 사용량 등 공개항목과 공개시점을 12월 말에서 8월 말로 조정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번 공청회는 개편안에 대한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발표 후, 산업계, 시민사회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토론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공청회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환경정보공개시스템 홈페이지를 통해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환경부와 기술원은 공청회를 통해 의견수렴을 한 뒤 연내 최종 개편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최다현 기자 da2109@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