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에버가 사이버 보안 취약점을 사전에 식별하기 위해 '레드팀 기반 모의해킹 보안 진단 서비스'를 출시한다.
최근 소프트웨어(SW) 공급망 사이버 공격이 급증하고 있다. 리눅스 재단에 따르면 지난 2019년에서 2022년까지 SW 공급망 사이버 공격은 연평균 742% 증가했다. 자동차 산업에서도 사이버 공격에 따른 생산 차질 등 피해 사례가 나오고 있다.
현대오토에버 레드팀 서비스는 네트워크와 시스템에 대한 침투 테스트, 보안 정책, 절차 테스트를 통해 조직이 실제 공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지를 점검한다.
레드팀은 외부 해커 역할을 맡아 모의 해킹에서 공격을 주도하는 조직이다. 현대오토에버는 내·외부 보안 전문가가 레드팀을 구성해 실제 해커 공격 전략·전술·절차를 시뮬레이션한 침투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보안 취약점을 찾아내고 보안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현대오토에버는 소프트웨어 공급망 전체의 보안을 확보하기 위해 주요 협력사에 대한 보안 점검을 진행하고, 발견된 취약점에 대해 개선을 진행하고 있다. 엔드포인트에 가해지는 사이버 공격을 탐지하기 위해 엔드포인트 탐지 대응(EDR) 솔루션을 적용했다. 현대오토에버는 그룹사와 그룹사의 해외 법인까지 보안 솔루션을 확대 전개할 계획이다.
현대오토에버 관계자는 “레드팀 서비스가 조직 보안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최신 보안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의 디지털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