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미국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독립법인 슈퍼널이 2028년 상용화할 UAM 생태계 구축을 위해 국내 모빌리티 관련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슈퍼널은 성남 서울공항에서 진행 중인 서울 ADEX 2023 현장에서 현대위아, 대한한공과 UAM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Photo Image](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3/10/18/news-p.v1.20231018.72a0920566f64ab1ae5d3b48248d4c13_P1.jpg)
현대위아는 슈퍼널과 협약으로 2028년까지 UAM 착륙 시스템을 개발해 공급할 계획이다.
현대위아가 개발할 제품은 프로토타입 UAM과 양산형 UAM이 사용할 수 있는 '휠 타입 착륙 시스템'이다. 2028년 하반기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감항인증을 받는 것이 목표다.
현대위아는 전기식 수직 이착륙 UAM에 적합하도록 전기식 제동장치 및 제어장치를 채택한 착륙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아울러 착륙 시스템에 상태를 감시하는 '헬스 모니터링'을 적용한다.
앞서 현대위아는 국산 초음속 훈련기인 T-50을 비롯해 한국형 기동헬기(KUH-1) 수리온 착륙장치를 공급한 바 있다. 현대위아는 향후 지역간 항공모빌리티(RAM) 착륙 시스템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Photo Image](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3/10/18/news-p.v1.20231018.39c15aee8ca74543bfff549b1e538834_P1.jpg)
대한항공은 슈퍼널과 UAM 운항사업 생태계 구축과 상용화에 협력한다.
양사는 국내 UAM 시장에 최적화한 수직이착륙비행체(eVTOL) 제작 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기술적 요구사항을 협의해 확정할 방침이다. 기술적 데이터와 실제 운용하면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적용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도 함께 개발한다.
대한항공은 현재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UAM 감시정보 획득 체계 연구개발에 공동 연구기관으로 참여해 UAM 운항 필요한 운항통제시스템과 운항 모의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UAM 교통 흐름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교통관리시스템'도 자체 개발 중이다.
정치연 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