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 1인가구 실태 조사…“한 명의 구민도 소외되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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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봉구 직원(왼쪽)이 홀로 거주하는 주민의 집을 방문해 거주 환경 등 생활 여건을 조사하고 있다. 사진=도봉구

서울 도봉구가 사회적 고립 가능성이 높은 1인 가구에 대한 실태 조사에 나섰다.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조사는 위기 정보 빅데이터를 활용해 복지 사각지대를 찾는 동시에 고독사 위험군 주민을 파악하기 위해 진행된다.

구 관계자는 “2021~2022년 시행한 실태 조사 양식을 간소화해 대상자로부터 높은 응답률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사 대상은 주거 취약 지역에 거주하는 중장년 1인 가구 중 공공요금을 체납한 주민과 지난해 실태 조사를 거부한 주민, 2021~2022년 조사로 발굴된 고독사 위험군이다. 복지 담당 직원이 해당 가구를 방문해 주거 상태와 거주 환경 등 생활 여건을 조사하고 지원 필요 여부를 확인한다.

조사 결과 확인된 고독사 위험군 주민에 대해서는 우리동네돌봄단 등 지역 인적 네트워크를 통한 안부 확인 서비스와 인공지능(AI) 안부 확인·스마트 플러그 등 스마트 돌봄 서비스를 연계한다. 고독사 비위험군으로 분류된 주민 가운데 희망하는 복시 서비스가 있다면 지원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단 한 명의 구민도 소외되지 않도록 앞으로도 구민이 필요로 하는 복지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