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러스]의약·자연계열 분석〈6〉약대, 전국 37개 대학 1976명 선발 “정시 비중 높고, 지방대 42% 지역인재 선발…합격선 높아져”

Photo Image

에듀플러스는 종로학원과 공동으로 이공계 기획 3탄 '의약·자연계열 학과별 분석' 시리즈를 진행한다. 여섯 번째 순서는 '전국 37개 약대'다. 약대는 서울대·연세대·중앙대 등 전국 37개 대학에서 1967명을 선발한다. 수시 1168명(59.4%), 정시 799명(40.6%)을 뽑는다.

〈의약·자연계열 학과별 분석 기획 순서〉

①수능 이과생 변화 추이(문이과 비율)

②전국 39개 의대

③전국 11개 치대

④전국 12개 한의대

⑤전국 10개 수의대

⑥전국 37개 약대

⑦전국 간호학과

⑧건축 관련 학과

⑨전기·전자 관련 학과

⑩기계공학 관련 학과

⑪컴퓨터·소프트웨어·인공지능 관련 학과

⑫산업공학 관련 학과

⑬순수 자연과학(물리·화학·수학 등) 관련 학과

⑭화학공학·생명공학 관련 학과

⑮신소재공학 관련 학과

이화여대·숙명여대·삼육대 등 정시 비중 높아

서울권은 이화여대가 정시비중이 122명 중 90명(73.8%)으로 가장 높고, 숙명여대 86명 중 59명(68.6%), 삼육대 37명 중 22명(59.5%), 동덕여대 44명 중 24명(54.5%), 연세대 36명 중 18명(50.0%) 순이다. 서울대는 전체 선발인원 71명 중 28명(39.4%)을, 중앙대는 전체 선발 129명 중 53명(41.1%)을 정시로 선발한다.

전국 37개 대학 약대의 전형 부문별 선발 비중은 정시가 가장 높다. 다음으로 학생부교과전형 600명(30.5%), 학생부종합전형 485명(24.7%), 논술전형 83명(4.2%)으로 선발한다. 약대를 진학하고자 하는 학생은 정시 비중이 높다는 점을 인지하고 수능 학습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다음으로 학교 내신을 최상위권으로 관리하면서 수시 학생부교과전형, 학생부종합전형을 공략해야 한다.

Photo Image

지방권 21개 약대 중 지역인재 선발이 411명으로 약 42.9%다. 부산대·전북대 등 20개 대학은 수시 전체 선발 702명 중 349명(49.7%)을 지역인재로 뽑는다. 부산대는 수시 전체 선발 41명 중 36명(87.8%)을 지역인재로 선발한다. 그 외 지역인재 선발은 순천대 수시 21명 중 16명(76.2%), 계명대 수시 24명 중 16명(66.7%), 전북대 수시 24명 중 15명(62.5%) 등이다. 정시 지역인재 선발은 전국 9개 약대에서 92명(28.1%)에 해당된다. 나머지 235명은 전국 선발로 뽑는다. 단국대 천안캠퍼스 소재는 지방권이지만 수시·정시 모두 지역인재 전형을 뽑지 않는다.

전국 약대 남녀 학생 비율은 여학생 55.3%, 남학생 44.7%이다. 여대를 제외하고 여학생 비중이 높은 학교는 원광대(64.4%), 경상국립대(63.9%), 목포대(59.4%), 서울대(57.7%), 경북대(57.6%), 중앙대(52.3%) 등이다.

가톨릭대 수시 133.05대1…순천대 정시 46.00대1로 가장 높아

약대 수시 합격선은 학생부교과전형의 경우, 2023학년도 기준 덕성여대 1.0등급, 삼육대 1.05등급, 가톨릭대 1.13등급, 중앙대 1.15등급, 한양대(에리카) 1.15등급 순이다. 학생부종합전형은 경상국립대 1.28등급, 덕성여대 1.33등급, 서울대 1.38등급 순이다.

정시전형에서는 2023학년도 국어·수학·탐구 백분위 70% 커트라인 기준 성균관대 97.7점, 덕성여대·고려대(세종) 97.4점, 한양대(에리카)·가천대(메디컬) 97.2점, 영남대 97.0점, 가톨릭대 96.8점 순으로 나타났다. 국어·수학·영어, 탐구2과목을 반영하는 대학 기준이다. 수학 미적분, 기하, 과학탐구에 가산점을 주는 대학은 강원대(96.8점), 우석대·단국대 천안캠퍼스(95.6점), 경상국립대(94.7점)로 확인된다.

수시 경쟁률은 2024학년도 기준 가톨릭대가 133.05대1로 가장 높다. 다음 동국대 117.56대1, 고려대(세종) 107.48대1, 성균관대 107.09대1, 이화여대 104.84대1, 중앙대 78.04대1 순이다. 수시 경쟁률이 가장 낮은 곳은 제주대 9.60대1로 나타났다.

정시 경쟁률은 2023학년도 기준으로 순천대가 46.00대1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아주대 44.13대1, 제주대 43.15대1, 삼육대 39.29대1, 계명대 38.63대1, 대구가톨릭대 19.60대1 순으로 집계됐다.

최근 약대 등 의약학계열 선호도가 높아진다. 약대의 경우 국어·수학·영어·탐구2과목 반영대학 기준 정시 평균 합격선은 2022학년도 95.5점에서 2023학년도 96.3점으로 0.8점이 상승했다. 37개 대학 전체 수시 경쟁률은 2023학년도 37.76대1에서 2024학년도 39.11대1로 상승 추세다. 약대를 목표하는 학생이라면 약대 선호도가 높아지는 추세라는 점을 감안해 합격선의 상승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Photo Image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 sungho7204@naver.com

마송은 기자 runn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