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부동산 계약을 메타버스에서 미리 체험할 수 있도록 '부동산 계약 체험하기' 서비스를 구축, 시민에게 선보였다.
'부동산 계약 체험하기'는 가상공간에서 전·월세 부동산 계약 과정을 단계별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축됐다. 중개업소 방문 시 확인 사항부터 실제 매물을 둘러볼 때의 점검항목, 서류 작성법 등을 꼼꼼하게 확인할 수 있다.
시민 누구나 '메타버스 서울'을 통해 쉽게 만나볼 수 있다. 메타버스 서울은 스마트폰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메타버스 서울'을 검색하면 설치할 수 있다.
서울시는 청년·사회초년생 등을 대상으로 변호사, 공인중개사 등 전문가와 함께 하는 맞춤형 부동산 상담·교육 서비스도 시행한다.
또 서울시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부동산 거래를 할 수 있도록 '서울시 글로벌 부동산중개사무소' 총 245개소를 지정·운영하고 있다. 영어, 일본어, 중국어, 포르투칼어, 스페인어 등 외국어로 부동산 관련 응대가 가능하다.
서울시는 연내 총 36개 업소를 추가 지정해 외국인 부동산거래 편익 제공·사고 예방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박희영 서울시 토지관리과장은 “상대적으로 부동산 계약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이 계약 체험 서비스를 통해 미리 경험을 쌓는다면, 실제 계약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찾아가는 방문 상담과 교육을 통해서도 유익한 조언과 정보를 얻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