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5 시리즈가 12일 사전예약을 끝내고 13일부터 국내에서 정식 출시되는 가운데 전반적으로 전작보다 판매량이 많을 것으로 전망됐다.
대리점 등 유통가 뿐 아니라 통신업계에서도 새로운 아이폰 시리즈에 대한 고객 관심이 전작보다 높다는 반응이다.
SKT 직영점의 한 직원은 “사전예약에 대한 가예약 등 출시 전에도 아이폰14 시리즈보다 더 많은 문의를 받고 있다. USB-C 타입 탑재에 따른 결과인 것 같다”며 “공식 출시 이후에도 아이폰15 시리즈가 높은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공시지원금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다른 대리점 직원은 “전작 아이폰 출시 때보다 공시지원금이 올랐다는 소식에 아이폰15를 찾는 고객이 있는데 지원금을 먼저 묻는 고객도 적지 않다”며 “하지만 요금제에 따라 지원금이 다르기 때문에 실망하는 고객도 있다”고 밝혔다.
아이폰15 시리즈는 전작과 달리 아이폰 시리즈 최초로 USB-C 타입을 탑재했다. 공시지원금도 기존과 달리 이동통신 3사가 아이폰15에는 최대 45만원까지 책정하기도 했다.
통신업계 관계자도 아이폰15 시리즈가 전작보다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한 통신업계 관계자는 “아이폰15 시리즈가 아이폰14 시리즈에 비해 전반적으로 더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아이폰15 시리즈 사전예약에서 아이폰15 프로가 가장 인기가 높으며 그 다음으로 아이폰15 프로맥스, 아이폰15, 아이폰15 플러스 순으로 인기가 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판매점 직원은 “공식 출시 후에는 기기를 받는데 1주일 이상 걸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폰15 시리즈는 오는 13일 한국에 정식으로 출시된다. 애플은 아이폰15 시리즈를 1차 출시국과 2차 출시국 등을 나눠 출시했다. 지난 22일 아이폰15 시리즈는 미국과 영국, 중국 등 약 40개국으로 구성된 1차 출시국에서 가장 먼저 판매됐다. 2차 출시국인 베트남 등 21개 곳에는 29일 출시했다. 1차 출시국인 중국 등에서는 이미 품귀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정우찬 기자 uc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