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화학은 이산화티타늄 생산 부산물로 발생하는 황산철을 사용해 리튬철인산염(LFP)을 합성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특허 출원을 준비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코스모화학은 광석 제련을 통해 이산화티타늄과 이차전지 양극재 주요 원료인 황산코발트를 생산하고 있다.
이산화티타늄 생산 공장에서 부산물로 발생하는 황산철(FeSO4)과 리사이클을 통해 생산하는 탄산리튬을 활용해 LFP 합성 기술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모화학이 사용하는 이산화티타늄 원재료 광석에는 철(Fe) 성분이 약 40% 함유됐으며, 용매로 사용되고 있는 황산과 반응해 황산철 형태로 부산물이 생긴다.
회사 관계자는 “제조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황산철을 활용해 LFP 원료를 만들고 폐배터리 리사이클을 통해 회수되는 리튬을 원료로 탄산리튬을 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LFP 배터리 원료 생산에 유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고 자평했다.
회사는 LFP 폐배터리 리사이클 기술 개발에도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폐배터리 리사이클 공장 구축을 완료하고 니켈 2000톤, 코발트 800톤, 탄산리튬 1000톤을 회수할 수 있는 설비를 완공했다.
정현정 기자 ia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