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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사전투표가 6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되는 가운데 여야가 총력전을 펼쳤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가 병상에서 직접 영상 메시지를 남기며 투표를 당부했다. 반면에 국민의힘은 지도부가 강서구 유세 현장에 총출동했다.
이 대표는 5일 영상 메시지와 입장문을 통해 “이번 선거는 정권의 폭정을 멈추고 강서구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출발점”이라며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단식 투쟁 이후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에서 회복 치료 중인 이 대표는 병상에서 환자복을 입고 영상을 찍었다.
이 대표는 “정치는 정치인이 하는 것 같지만 결국 국민이 하는 것”이라며 “주권자인 여러분이 행사하는 한 표가 나라와 내 지역의 내일을 결정할 수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아울러 “ 국민이 승리하고 역사가 진보하는 위대한 행진에 빠짐없이 동참해달라. 주변 강서구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도 적극 독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도 강서구를 방문해 지원사격을 했다. 이 전 대표는 진교훈 민주당 후보와 면담한 자리에서 “TV 토론하는 것을 봤는데 조리 있게 잘 말하더라. 끝까지 진실한 마음으로 선거에 임해달라”며 “마지막 일주일이 진짜 선거운동이다. 진실한 마음으로 마지막까지 성실하고 절실한 자세로 유권자를 만나면 진심이 전달될 것”이라고 했다.
![Photo Image](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3/10/02/rcv.YNA.20231002.PYH2023100201610001300_P1.jpg)
국민의힘도 총력 지원에 나섰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강서구 경로당과 송화시장 등을 연달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김 대표는 김태우 후보 지지를 요청함과 동시에 지역 현안 해결을 약속했다. 특히 국민의힘 지도부는 화곡역 사거리에서 보궐선거 총력 유세를 펼치며 힘 있는 '여당 구청장'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는 일 잘하는 구민의 심부름을 하는 머슴을 뽑는 선거”라며 “정치인을 뽑거나 구민이 아닌 야당 대표의 심부름을 할 아바타를 뽑는 선거도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래된 빌라촌 다세대와 다가구가 밀집해 차 한 대 주차하기도 어려운 열악한 주거환경을 지하 주차장과 녹지, 문화가 있는 번듯한 주거지로 탈바꿈시키려면 힘 있는 여당 구청장이 있어야 한다. 고도 제한 완화를 조속히 해결하려면 통 국토교통부 장관 서울시장과 직통 핫라인이 있는 여당 구청장이 꼭 필요하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최기창 기자 mobyd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