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차량 2대 한번에 주문·'M오더'로 더 빠르게...맥도날드 인천청라DT점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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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인천청라DT점 전경.

인천청라국제도시 초입에 들어서자 거대한 후렌치 후라이 구조물이 자리잡은 건물이 눈에 들어왔다. 인천청라 드라이브 스루(DT)점은 맥드라이브 서비스 이용 차량이 이어졌다. 'M오더'에서 드라이브 스루를 선택해 이용하는 고객과 '텐덤 드라이브 스루' 시스템으로 빠르게 줄이 줄어들었다.

4일 방문한 인천청라DT점은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 재출시와 가을을 맞이해 전통 디자인으로 새단장했다. 인천청라DT점은 지난 5월 인천청라국제도시에 처음으로 오픈했다. 도시 외곽에 매장을 열어 DT 이용객을 겨냥했다. 총 2층 약 170평 규모로 107석을 마련했다. 인천광역시 녹색건축물 설계 기준에 따라 대기전력 차단 콘센트와 고효율 LED 전구를 설치해 낭비되는 전기 에너지를 최소화했다.

매장 정문 앞은 DT를 이용하는 차량이 쉴새없이 이어졌다. 후렌치 후라이를 형상화한 '후라이 스루' 대형 구조물을 지날 때는 보름달과 수많은 등불조명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인천청라DT점은 2대의 차량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탠덤 드라이브 스루를 설치했다. 대기 차량 공간도 마련해 보다 빠르게 맥드라이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맥도날드는 DT 매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지난 7월 창립 35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김기원 한국맥도날드 대표는 올해 총 8개의 신규 DT 매장을 출점하는 등 DT 매장 확대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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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렌치 후라이를 본뜬 청사초롱 조명.

건물 내부로 들어서자 전통디자인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창문은 일월오봉도를 형상화한 장식으로 꾸미고 조명은 감자튀김 모양을 본뜬 청사초롱으로 교체했다. 또 트레이맷(쟁반 위에 깔리는 종이)는 풍속화를 활용해 디자인했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해가 지고 나면 조명이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낸다”고 말했다.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를 맛보는 고객이 눈에 들어왔다.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는 진도 대파를 활용해 일반 대파보다 맛과 향이 진한 것이 특징이다. '한국의 맛' 프로젝트 일환으로 지난달 재출시했다. 지난 7월 첫 출시 후 약 한 달간 150만개를 판매했다.

제품 수령 시간 단축을 위한 서비스도 눈에 띄었다. 지난달 론칭한 주문 서비스 'M오더'는 맥도날드 자사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메뉴를 선주문 후 픽업, 테이블 서비스, 드라이브스루 3가지 방법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제품을 받을 수 있다. 해당 매장에서 키오스크를 이용하지 않고 M오더를 이용해 테이블에 앉아서 바로 취식하는 모습이 인상깊었다.

최근 맥도날드는 자사앱 강화에 나서고 있다. 선주문 서비스 M오더를 도입한 데 이어 디지털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넷마블MNB와 협업해 윷놀이 디지털 게임을 선보였다. 게임을 사용하는 고객에게 쿠폰과 굿즈등을 제공하고 있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의 재출시를 기념하고 고객에게 색다른 추억을 선사하고자 매장을 특별하게 단장했다”며 “특히 DT 구역 내 후렌치 후라이를 형상화한 대형 구조물 '후라이 스루'에서 인증샷을 남기는 등 긍정적인 고객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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