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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부동산이 커뮤니티 서비스에 보상 체계를 도입한다. 부동산 관련 업무를 모두 처리할 수 있는데 더해 알짜 정보까지 공유할 수 있는 일종의 '슈퍼앱'으로 키운다는 취지다.
KB국민은행은 최근 자사 부동산 애플리케이션 'KB부동산' 커뮤니티 서비스에 보상체계인 '별'을 연동했다. 현재 KB부동산은 부동산 거래를 비롯해 정책, 분양 및 청약, 임장, 뉴스브리핑, 인테리어 등 다양한 분야의 글을 올리고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위치 인증을 기반으로 글을 올릴 수 있어 일반 부동산 커뮤니티보다 신뢰성 높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KB부동산은 보상 체계 도입으로 커뮤니티를 활성화시키고 고급 정보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용자가 올린 글이 유용할 경우 다른 이용자들은 글에 별을 선물할 수 있다. 작성자는 별 1개를 받을 때마다 별을 50개씩 적립할 수 있다. 별을 주는 것은 하루 5개 글까지 가능하다. 별을 준 사람도 매번 별을 10개씩 적립할 수 있다.
모인 별은 매월 최대 10만개씩 KB금융의 디지털 월렛인 '국민지갑' 포인트로 교환할 수 있다. 월렛 포인트는 기프티콘 구입, 환전 등에 활용할 수 있다.
KB부동산이 커뮤니티 서비스 활성화를 꾀하는 것은 기존에 맘카페나 동네 카페 등에서만 공유되던 알짜 정보를 플랫폼에 축적하기 위함이다. KB부동산에 들어와야만 얻을 수 있는 고급 정보를 제공해 플랫폼 유입 확대를 노린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최근 KB부동산 커뮤니티에는 박원갑 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등 전문가들도 다양한 주제로 글을 게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B부동산은 거대 부동산 플랫폼으로 성장하기 위해 맞춤형 부동산 서비스를 확대한고 있다. 개인 맞춤형 서비스인 '내집내집' 등록을 기반으로 시세를 쉽게 확인하고 서류·대출 관련 업무도 처리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등록된 집의 시세, 동네 실거래가, 아파트 커뮤니티, 단지 인테리어, 주변 전기차 충전소 서비스를 메인 화면에서 한 번에 확인할 수 있게 제공 중이다. 월렛 서비스인 '국민지갑'을 연동해 주민등록등본 및 건축물관리대장 발급 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다.
국민은행은 부동산앱 고도화를 통해 부동산 중개 플랫폼인 직방, 다방 등과 본격 경쟁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KB부동산 앱 월간활성이용자수(MAU)를 100만명 이상으로 키운다는 목표다.
정예린 기자 yesl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