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GTX-A 수서~동탄 구간 운영 위·수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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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수서역에서 진행 중인 GTX-A '수서-동탄' 구간 시운전을 위해 열차가 출발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국토교통부는 내년 초 개통이 목표인 GTX-A 수서~동탄 구간에 대한 운영 위·수탁 협약을 에스지레일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에스지레일이 GTX-A 전체 노선 운영을 담당할 사업 시행자이지만, 정부가 재정을 투입해 건설하는 수서~동탄 구간이 민자 구간(운정~서울역)보다 먼저 개통할 예정이어서, 별도의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에스지레일은 수서~동탄 구간 개통을 위한 철도사업면허 취득, 기관사 교육 등 사전 준비 업무를 즉시 수행하게 된다.

개통 후에는 여객 운송, 역사·철도차량의 운영 및 유지보수 등 업무를 수행하며, 운영으로 인해 발생하는 수입과 비용은 전문기관의 검토를 거쳐 사후 정산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GTX-A 수서~동탄 개통을 위한 건설공사 및 차량 제작·시운전 등 막바지 개통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부분의 건설공사와 차량 출고는 연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며, 개통 전 안전성을 최종 점검하기 위해 국가철도공단·교통안전공단·한국철도기술연구원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시운전 등을 정상 추진 중이다. GTX-A 차량은 1단계 시운전을 진행한 후 8월부터 실제 노선에서 시운전을 하고 있다. 역사 건설이 마무리되면 역사에 정차하면서 신호 등을 점검하는 시운전도 진행할 예정이다.

박지홍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은 “내년 초 수서~동탄 구간 개통을 위한 준비를 차질 없이 추진하여, GTX-A의 편리함과 안전함을 국민들께서 하루라도 빨리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문보경 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