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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보증기금이 다음 달 30일까지 약 2개월간 채무자 재기 지원 활성화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채무 분할상환 약정을 체결한 채무자를 대상으로 채무감면을 확대 적용해 상환의지를 고취한다.
이번 캠페인은 상환능력이 부족한 상각채권 채무자가 대상이다. 채무감면 한도 확대, 현가상환(분할상환금을 현재가치로 환산해 일시상환) 할인 폭 확대, 전결권 완화 등으로 채무자 상환부담을 줄이고 조기 변제를 유도하기 위해 캠페인을 마련했다. 상각채권은 금융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채권 중 채무자의 상환능력이 없거나 회수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회계상 손실 처리한 채권을 말한다.
기보는 추가 감면채권의 특성과 채무 상환능력 등을 종합 심사해 최대한의 추가 감면율을 적용한다. 상환 의지가 있는 채무자는 기보 재기지원센터를 통해 완화조치가 적용된 채무상환을 진행할 수 있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기보는 2018년 보증기관 최초로 원금감면 제도를 도입하는 등 채무자 신용회복을 선제 추진해왔다”면서 “이번 캠페인으로 신속하고 원활한 재도전 환경을 조성해 채무자가 실패를 발판으로 삼아 새롭게 도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