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 전기차 배터리 물류 솔루션, 증강현실(AR) 기기 활용 자동차 손해보험 현장 사고처리 시스템 등 구매조건부 상생협력기반 혁신형 도전과제 10개를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대기업 수요가 있는 기술개발에 최대 3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구매조건부 신제품 개발사업은 대기업·중소기업 구매수요와 연계한 연구개발(R&D)을 지원해 중소기업의 경쟁력 확보와 안정적인 수익 창출 기반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기정원과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는 대기업·중견기업 등이 제안한 49개 과제의 심사를 거쳐, 안전사고 예방과 공공서비스 향상 등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R&D 과제 10개를 선정했다.
기정원은 LG전자, KT, 롯데글로벌로지스, 풀무원 등이 제안한 과제에 대해 오는 26일까지 연구 수행 중소기업을 모집한다. 선정된 중소기업은 기술개발을 주도하고, 수요처는 컨설팅·기술실증(PoC)·시험 등 기술개발 후속 지원으로 상용화를 추진한다. 기정원은 과제당 기술개발 자금 최대 3억5000만원을 제공한다.
윤정수 기정원 개방형혁신사업실장은 “수요처와 연계한 혁신 과제 지원을 위해 상생협력기반 혁신형 도전과제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사업 성과에 기여할 수 있도록 혁신과제 발굴과 홍보 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