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3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에서 '제1회 AES코리아어워즈'가 개최됐다.
AES코리아어워즈는 아시아 혁신 에듀테크 제품을 통해 사회공헌 활동에 기여한 기업과 개인을 선정, 시상하는 상이다. 아시아 에듀테크 산업 발전과 위상 확대가 목적이다.
AES(Asia Edutech Summit)는 아시아 에듀테크 기업 교류와 협력을 위한 커뮤니티로 한국, 일본, 중국, 베트남, 방글라데시, 태국, 대만 등 80여개사가 참여한다.
AES코리아가 지난 7월 26일부터 8월 18일까지 어워즈 참가 신청을 받았다. AES코리아 운영위원회 1차 심사를 거쳐 2차로 협회·연구소·대학 내 전문가 패널을 통해 국내 2개, 해외 4개, 총 6개 기업·개인을 최종 선정했다.
혁신제품 분야 '골드'에는 방글라데시 언어학습 솔루션 기업 백본(Bacbon)의 '백본스쿨(BacBon School)'이 선정됐다.
백본스쿨은 영어첨삭 서비스 등 개인 맞춤형 학습 시스템을 통해 약 1000명의 소외계층 학생이 명문대에 진학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배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적극 다가선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실버'에는 대만 3대 출판사 중 하나인 남일출판사 자회사인 원패스 에듀케이션(Onepath Education)의 제품인 '원 클래스(One class)'가 선정됐다. 사용자 친화적 인터페이스와 환경을 통해 학생, 학부모, 교사, 교육기관이 플랫폼에 쉽고 편리하게 접속하도록 해준다.
브론즈는 한국 EK그룹의 놀이교구 '비치담'이 선정됐다.
사회공헌 분야 '골드'는 태국의 국제 미래 STEM(과학·기술·공학·수학)교육협회 'IAFSW' 폰푼 회장에게 돌아갔다.
폰푼 회장은 아세안 지역내 우수 STEM교육과 에듀테크 모범사례를 지역별로 확산시켜 이러닝 학습 저변확대에 기여한 점을 인정 받았다. 또 AES 태국 준비위원회의 의장국으로서 AES 확장에 기여를 하고 있다.
'실버'는 대만의 빌 린 대표가 수상했다. 최근 미국 iTEP(International Test for English Proficiency)과 파트너십 체결로 온라인 영어학습 분야를 강화하며, 홍콩과 마카오에서 60여년간 언어학습 분야에 공헌했다.
마지막으로 한국 레코스 노원석 대표가 사회공헌 분야 실버 상에 이름을 올렸다.
이길호 AES코리아 의장(한국에듀테크산업협회장)은 “아시아의 높은 인구수, 뜨거운 교육열,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역량 등의 장점을 적극 활용할 경우 미국과 유럽이 주도하던 에듀테크 글로벌 트렌드가 아시아로 이동될 것이기 때문에 AES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