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제조 전문 기업 위즈코어(대표 박덕근)는 이달 13일부터 15일까지 개최된 '2023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K-Safety Expo 2023)'에 참가해 참관객과 업계의 큰 관심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2023 대한민국 안전산업 박람회는 최신 트렌드의 산업 안전 융복합 신기술을 가장 빠르게 만나볼 수 있는 전문 전시회다. 위즈코어는 행사 기간 인공지능 광학문자인식(AI-OCR) 기반 안전 데이터 관리 플랫폼 '세이플리(Safely)'를 전시했다.
세이플리는 △AI OCR 기반 텍스트 인식 및 추출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RPA) 기반 문서 자동 분류 등 현장 실무자를 위한 안전 문서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현행 규정에 따르면 안전 문서의 경우 종류에 따라 최대 5년까지 보관이 필요하다. 그러나 종이로 안전 문서를 보관하는 경우 보관이나 훼손의 위험이 크고, 모든 서류를 일일이 찾아보기 어렵기 때문에 예기치 못한 사고나 관련 기관의 불시 점검에 대응이 곤란하다는 한계가 있다.
세이플리는 복잡한 안전 데이터 관리 과정을 사진 촬영 한 번으로 해결한다. 현장 실무자가 안전 문서를 촬영하면 세이플리가 자동으로 문서 종류를 식별한다. 해당 문서는 RPA 시스템에 의해 자동 분류되어 클라우드 서버에 저장되며 PDF 및 이미지 형태로 공유할 수 있다. 특히 문서 인식 단계에 안전 문서에 특화된 AI 기반 이미지 및 텍스트 보정 기능을 도입해 데이터 신뢰성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김유진 위즈코어 기술연구소 소장은 “내년 1월부터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 상시근로자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으로 확대됨에 따라 많은 기업이 부담을 느끼고 있다”며 “산업 안전 분야에 투입할 수 있는 인적·물적 자본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는 디지털 전환(DX)을 통해 문서 관리 등에 소모되는 비용을 절감하고, '안전한 근로환경 마련'이라는 궁극적인 목표 달성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위즈코어는 세이플리를 출시하고, 문서 관리 기능을 중심으로 산업 현장의 안전 데이터 솔루션을 확충해나가고 있다. 연내 추가 기능을 탑재한 세이플리 기업 전용 제품 출시할 계획이다.
이경민 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