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는 6000억원을 투자해 경남 하동군 대송산업단지에 수산화리튬 생산 시설을 구축한다고 20일 밝혔다.
엘앤에프는 이날 경남도청에서 경남도·하동군·광양만경제자유구역청과 이차전지 핵심 소재 공장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3만평 부지에 연간 2만톤 규모의 수산화리튬을 생산할 계획으로 오는 11월 1차 투자에 돌입한다. 2028년까지 투자가 이어질 예정이다.
엘앤에프는 수산화리튬 수요 대응과 양극재 사업 수익성 개선을 위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수산화리튬은 삼원계(NCM) 양극재를 만들 때 활용되는 리튬 화합물이다.
최수안 엘앤에프 대표는 “하동 대송산업단지는 광양항, 부산항과 인접해 있고 지자체의 적극적인 행정 지원과 인센티브 혜택이 매력적인 곳”이라며 “경남도와 하동군이 리튬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호길 기자 eagle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