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마는 본사 정현철 대표가 미국 국무부에서 열린 포럼에 한국 양자과학기술 대표 기업으로 참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정 대표는 '양자 전환 준비(Preparings for Quantum Transitions)'를 주제로 노르마의 중점 연구개발 분야인 양자 보안과 양자 인공지능 기술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현장에서 양자 보안은 양자 컴퓨터가 상용화되는 2030년 이전에 양자내성암호(PQC) 중심의 생태계로 전환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지난달 말 아시아 대표 양자 컨퍼런스 '2023 아시아 양자 정보 과학 컨퍼런스(Asian Quantum Information Science Conference, AQIS)' 발표 논문인 '양자 소인수분해 최적화(Optimizing Quantum Integer Factorization)'를 인용해 관련 내용을 소개했다.
논문에는 양자 알고리즘인 '쇼어 알고리즘'으로 현대 암호인 RSA와 같은 공개키 암호가 빠르게 풀이돼 금융, 기업, 공공 등 보안 인프라 전반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어 노르마가 자체 개발한 양자 보안 솔루션 'Q 케어(Q Care)' 시리즈를 소개, 양자 전환 준비 상황을 밝혔다.
양자 인공지능 분야에서는 양자 머신러닝을 활용한 QLSTM, QGAN 등 알고리즘과 이를 활용한 사례를 소개했다. 양자 알고리즘 중에서도 QLSTM을 활용한 주가 예측 및 주가 급락 위협 탐지 프로그램을 공개해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양자 AI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는 평가다.
정현철 대표는 “양자 컴퓨팅과 보안 분야는 표준화 작업 등을 글로벌에서 함께 진행해야 효율적으로 전환할 수 있다”며 “양국의 지속적인 교류와 적극적인 양자 지원 정책 등을 통해 양자 생태계 조성을 앞당길 수 있다”고 말했다.
한미 ICT정책포럼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미국 국무부 공동으로 2년마다 주기적으로 개최된다. 포럼에서는 한미 ICT최신 동향, 무선네트워크, 디지털과 데이터, AI와 양자 신흥 기술 등 세션이 열렸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