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디지털 공간정보 분석기술을 활용해 안전, 복지, 환경, 교통 등 도시문제 해결방안을 찾는 '2023 디지털 공간정보 활용 공모전'을 개최한다.
'디지털 공간정보'는 서울시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3차원 건축물, 지형(수치표고모델), 수치지형도 데이터 등으로 현재 에스맵(S-Map)을 통해 서비스되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디지털지도 제작에 관심 있는 전국의 학생, 대학생, 대학원생, 일반인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개인 또는 단체(5명 이하)로 참가할 수 있다.
지난해 공모전에는 총 54개팀이 참여했으며, 반지하 침수 위험 예측지도, 도심항공교통(UAM) 터미널 입지지도, 미세먼지 배출원 탐색지도, 어린이 보행안전 평가지도 등 9개 디지털 지도가 우수작으로 선정된 바 있다.
서울시는 기존 공모전과 차별화되는 활용 모델을 발굴한다는 목표로 주제에 꼭 필요하고 인정되는 경우 일반에게 제한적으로 공개됐던 공간정보도 제공할 계획이다.
공모전은 예선(서류심사)과 본선(발표심사) 총 2단계 심사를 거쳐 총 7개 수상팀을 선정한다. 수상팀에게는 서울특별시장상과 함께 △대상 상금 300만 원(1팀) △우수상 150만 원(2팀) △우수상 50만 원(4팀)이 수여된다.
우수 수상작은 서울시 정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에스맵 열린실험실'을 통해 디지털 지도로 전시된다. 또 11월 마지막주에 개최되는 '서울지오위크(Seoul Geo-Week)'에서 발표 기회도 주어진다.
김진만 서울시 디지털정책관은 “작년 공모전을 통해 디지털 공간정보가 시민 안전과 편의를 향상시킬 수 있는 중요한 정보임을 확인했다”며 “기업, 학생, 전문가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