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스톤파트너스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 절차에 돌입한다고 18일 밝혔다.
2008년 설립한 캡스톤파트너스는 초기투자·신성장 산업 투자에 강점이 있는 벤처캐피털(VC)이다. 당근마켓, 직방, 센드버드, 파두, 컬리 등 다수의 유니콘을 초기에 투자해 역량을 검증했다. 에이블리, 딥엑스 등 플랫폼, 인공지능(AI), 핀테크 등 신성장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스타트업 포트폴리오도 보유하고 있다. 캡스톤파트너스는 전체 투자 기업 중 70% 이상이 3년 미만의 초기 스타트업에 투자 운용자산(AUM) 규모는 약 4649억원이다.
상장 이후 캡스톤파트너스는 안정적인 펀드 결성 능력을 기반으로 AUM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캡스톤파트너스는 이번 상장에서 약 160만주를 공모한다. 주당 공모 희망가 밴드는 최소 3200원·최대 3600원 이하로, 최대 공모 예정 금액은 약 57억 원이다.
캡스톤파트너스는 다음 달 16부터 20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다. 같은 달 26부터 27일까지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11월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이 상장주관사를 맡았다.
송은강 캡스톤파트너스 대표는 “캡스톤파트너스는 신성장 산업의 전도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성장하는데 특화된 벤처캐피탈이다”면서 “실력 있는 스타트업의 혁신을 돕기 위해 적극 투자할 예정이며, 이들이 높게 도약하도록 돕는 든든한 파트너로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