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오사카서 한밤 중 26명 강물 투신...그 이유는?

일본 간사이 지역 프로야구 구단인 한신 타이거즈가 18년 만에 리그 우승을 확정 짓자 흥분한 팬들이 오사카 도톤보리 강에 뛰어들었다. 사진=연합뉴스

일본 간사이 지역 프로야구 구단인 한신 타이거즈가 18년 만에 리그 우승을 확정 짓자 흥분한 팬들이 오사카 도톤보리 강에 뛰어들었다.

NHK에 따르면 지난 14일(현지시간) 오사카 도톤보리 강에 한신 타이거즈 팬 26명이 뛰어들었다.

부상자는 없었으며, 현장에는 1300명의 경찰이 투입됐다.

일본 간사이 지역 프로야구 구단인 한신 타이거즈가 18년 만에 리그 우승을 확정 짓자 흥분한 팬들이 오사카 도톤보리 강에 뛰어들었다. 사진=연합뉴스

한신 타이거즈는 이날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4대 3으로 승리해 18년 만에 센트럴리그 우승을 거머쥐었다. 시즌 종료까지 15경기를 앞둔 시점에서 리그 1위를 확정 지은 것이다.

우승 소식에 흥분한 팬이 도톤보리 강에 뛰어들고 있다. 사진=트위터 pp_chul 캡쳐

한신 팬들 사이에는 팀이 우승하면 도톤보리 강에 자진 입수해 기쁨을 만끽하는 문화가 있어, 우승 소식에 흥분을 참지 못하고 뛰어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신이 리그를 우승했던 2003년에도 팬 5300여 명이 도톤보리 강에 뛰어들어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