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루키 김찬우(25)가 14~17일 전남 영암 코스모스링스에서 개최된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36홀 경기로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 김찬우는 첫날 4언더를 기록하며 무난한 플레이를 시작했다. 7개의 버디를 잡았지만 3개의 보기가 있었다.

김찬우의 실력이 드러나기 시작한 시점은 2라운드부터다. 김찬우는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무려 8개를 쓸어 담으며 12언더파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인코스 7번 홀까지 11언더파로 공동선두까지 올라온 김찬우는 인코스 8번홀 파5홀에서 칩인 버디를 성공시키며 직전 홀까지 공동선두였던 이성호, 전가람을 2위로 밀어냈다. 드라이버샷이 장기샷이라고 소개한 김찬우가 정작 칩샷으로 승부를 결정지은 셈이다.

챔피언 김찬우는 이번 대회 우승상금으로 1억500만원을 받는다. 김찬우는 지난 2017년 투어프로 입문 후 지난해 코리안투어에 데뷔했다. 지난해 16개 대회에 참가해 톱10 2회 진입을 포함 8개 대회에서 컷 통과 했다. 최고 성적은 2022 제4회 우성종합건설오픈 공동 3위다. KPGA 코리안투어 QT에서 공동 30위에 올라 2023년 KPGA코리안 투어 시드를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