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전남전북광역본부(본부장 지정용)와 KT 노동조합 호남지방본부(위원장 이남권)는 지역 내 고려인마을 다문화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 지원 활동을 펼친다고 31일 밝혔다.
광주지역 고려인 마을 다문화 중고등학생들의 교육을 운영하는 새날학교에 30일 스마트 패드와 함께 AI 학습 교구를 기증하고 KT의 정보기술(IT) 서포터즈 인공지능(AI) 코딩 전문강사를 파견해 코딩 교육을 지원을 시작했다.
월곡초등학교에서는 30명의 멘티 학생들과 멘토 강사, 한국어 교실 교사 및 교육청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스마트 패드 전달식과 '다문화가정 랜선 한글 교실' 학습 과정을 소개하는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광주시 고려인 마을 다문화 청소년들의 한국 문화 적응을 위해 KT 노사와 광주광역시교육청이 협업해 진행하는 '다문화가정 랜선 한글 교실'은 고려인 마을 중도입국 청소년들의 한국어 학습을 돕는 수준별 온라인 학습 프로그램으로 월곡초등학교에서는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6개월간 진행한다.
또한 한국사 배우기, 직업 체험 및 한국 문화 적응을 위한 지역 명소 방문 등 다양한 체험학습과 멘토링 강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영심 월곡초등학교 교장은 “이곳 고려인 마을은 중도입국 청소년이 많아 한국어 교육이 필요한데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교육이 우리 학생들의 한국어 능력뿐 아니라 IT 역량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며 “좋은 교육의 기회를 준 교육청과 KT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