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AI·하이테크 'IPO의 해'…기술기업 상장 블루칩으로 떠올라

Photo Image
페르소나AI AICC 이미지.

지난해 국내 증시는 인공지능(AI) 기업이 주도했다.

AI 모델 경량화 선두주자 노타(NOTA)가 상장 직후 공모가 대비 수 배 폭등하며 테크 IPO 시장에 불씨를 당겼고, 보안 AI 강자 S2W는 공모가 두 배 수준의 시가를 꾸준히 유지하며 투심을 자극했다. 이제 시장의 기대감은 “AI는 더 이상 미래산업이 아닌, 당장의 수익을 만들어내는 확실한 주도 섹터”로 옮겨가고 있다.

2026년 새해 주식시장은 그 어느 해보다 AI 중심으로 재편될 전망이다. 새해 자본시장은 AI 중심 재편의 정점에 설 전망이다.

생성형 AI, 하드웨어, 데이터, 피지컬AI가 맞물리며 본격적인 'AI 대중화 시대'가 열리고 있다. 선두에는 업스테이지, 마키나락스, 매드업, 페르소나AI, 인텔리빅스 등 차세대 기술기업들이 포진했다.

AI 문서지능 플랫폼으로 급성장중인 업스테이지는 최근 KB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을 공동 주관사로 선정, 대형 IPO의 신호탄을 쏘았다. 직전 투자 라운드에서 7900억 원대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AI 버전 엔비디아'로 불리고 있다.

산업자율 AI의 대표주자 마키나락스는 제조·에너지 산업의 효율화를 앞세워 2025년 11월 17일 상장예비심사서 제출을 완료했다. 두 번째 도전인 만큼 탄탄한 레퍼런스와 기술 신뢰도를 무기로 시장 문을 두드린다.

AI 기반 광고 자동화 기업 매드업 역시 2025년 영업이익 흑자 전망 속에 코스닥 상반기 입성을 예고했다. AI 엔진을 내재화하며 '애드테크 독립'을 선언한 매드업은 마케팅 자동화의 새로운 챕터를 열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페르소나AI는 AI 기술과 결합된 지능형 컨택센터(AICC)와 생성형AI 솔루션으로 1조 원대 기업가치를 목표로 한다. 원천 AI 엔진으로 여러 국제 대회 수상과 함께 주요 대기업들에 서비스하며 최근 피지컬 AI 엔진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가는 전략으로 모두 시장에서 입증해나가고 있다.

영상 분석 AI 전문기업 인텔리빅스 역시 연내 코스닥 상장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2026년 AI 시장의 키워드는 단연 '융합과 수익성'이다. AI의 고도화가 로보틱스, 반도체, 임베디드 시스템, IoT로 확장되면서 기술 간 벽은 이미 허물어졌다. '피지컬 AI'라는 새로운 물결 속에서 현실과 디지털이 결합한 하이테크 시장이 폭발적으로 팽창하고 있다.

이제 투자자는 '화려한 기술'보다 “실제로 돈을 벌 수 있는 기술”을 본다. 생성형 AI, 보안, 반도체와 제조 등 각 세부 영역이 빠르게 융합되는 가운데, 기업들은 상장을 통해 성장 자금을 확보하고 신뢰를 증명해야 하는 양날의 검을 맞닥뜨렸다.

결국 진짜 승자는 기술을 '성과'로 변환할 수 있는 기업이다. 시장은 이제 아이디어보다 증명 가능한 실전력을 요구한다. 이런 점에서 피지컬AI시대에는 즉시 상용화 가능하며 실제화하는 인공지능 회사의 가치 상승이 무섭다.

특히 글로벌 로보틱스 기업 중 피규어AI는 2025년 9월 시리즈 C 투자 유치 시 약 390억 달러 (약 52조 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아 자본 시장에 엄청난 관심을 받고 있다.


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