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김영섭 대표이사를 최종 선임했다.
KT는 30일 오전 9시 서울 우면동 KT연구개발센터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김영섭 대표이사 선임안을 의결했다. 전체 의결 참여 주식의 60% 이상 찬성표를 받았다. 임기는 2026년 3월까지다.
KT는 김 신임 대표가 풍부한 기업경영 경험과 오랜 기간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몸 담으며 축적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회사를 디지털플랫폼기업으로 성장시킬 최적의 적임자라고 밝혔다. KT 미래성장을 견인하고 지속 성장성 강화와 기업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 대표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저를 믿고 대표이사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겨주신 주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 “지난 3월 말부터 이어진 비상경영 상황에도 맡은 바 소임을 다해준 5만8000여명 KT 그룹 임직원에도 감사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KT그룹이 보유한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네트워크 인프라와 기술력, 사업역량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구축하고 기업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임 사내이사에는 KT 네트워크부문장 서창석 부사장을 선임했다. 서 신임 이사는 KT 유무선 통신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서 고품질의 안정적인 유무선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 및 운용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