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유박스 얼굴인식 'e-KYC' SK증권 모바일 거래 적용…프리미엄 비대면 본인인증 사업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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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유박스 직원이 금융 모바일거래시스템에서 AI 얼굴인식 솔루션으로 비대면 본인인증과정을 시연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영상인식 전문기업 씨유박스(대표 남운성)는 AI 얼굴인식 기반 비대면 본인인증 솔루션 'e-KYC'를 SK증권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주파수3'에 공급, 서비스에 들어갔다고 29일 밝혔다.

SK증권은 MTS에 씨유박스의 'e-KYC'를 적용, 원스톱 고객정보 찾기 화면에서 AI 얼굴인식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보안성을 강화했다.

또 모바일 일회용패스워드(OTP)발급, 비대면 계좌개설 등 MTS 내 고객 서비스 전반에도 얼굴인식 인증을 사용하는 등 '주파수3'는 국내 MTS 서비스 경쟁에서 우위를 갖춘 것으로 평가받았다.

씨유박스는 지난 2022년 신한투자증권을 시작으로 올해 신한카드, SK증권 등 금융기관에 e-KYC 솔루션 거래처를 확보함에 따라 국내 AI 얼굴인식 기업 중 가장 많은 금융권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회사는 사진, 동영상, 3D 마스크 등 다양한 얼굴 위변조 공격에 대응하는 위변조 감지(Liveness Detection) 기술을 무기로 높은 보안 수준이 요구되는 금융권에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씨유박스 관계자는 “고객사가 특정 업무에만 AI 얼굴인식 기술을 사용하는 것이 아닌 비대면 금융거래 시 실명 확인이 필요한 모든 서비스에 적용을 고려하고 있어 'e-KYC'가 향후 비대면 금융서비스 전반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e-KYC'는 사용횟수 과금 구조인 구독형 솔루션으로 공급하기 때문에 금융기관은 초기 도입 비용을 낮출수 있다”면서 “얼굴인식 외에 신분증 광학문자인식(OCR), 신분증 진본 판독까지 자체 AI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프리미엄 비대면 본인인증 시장을 창출하겠다”고 덧붙였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