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로또', 정인부터 솔지까지…전율의 파워보컬 제대로 흥했다

Photo Image

'미스터로또' 16주 연속 목요 예능 1위를 차지했다.

2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8월 24일 방송된 TV CHOSUN ‘미스터로또’는 전국 기준 시청률 6.9%를 기록했다. 이는 일일 종편 프로그램 전체 1위이자 지상파, 종편, 케이블 포함 동 시간대 전 채널 시청률 1위에 해당한다. 이에 ‘미스터로또’는 16주 연속 목요일 전체 예능 시청률 1위라는 대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무려 8%까지 올랐다. ‘미스터로또’의 적수 없는 목요 예능 최강자 행진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미스터로또'는 '파워보컬' 특집으로 꾸며졌다. 명품 음색 정인, 전율 보컬 정동하, 신의 보컬 김신의, 여신 보컬 솔지가 황금기사단 용병으로 출격해 압도적인 가창력으로 무대를 꽉 채웠다. 막강한 파워의 보컬리스트 특집인 만큼, 그 어느 때보다 뜨겁고 치열한 대결이 불타는 목요일을 초토화시킨 한 회였다.

등장부터 압도적이었다. 파워보컬 용병단 정인, 정동하, 김신의, 솔지는 천장이 뚫릴 듯 시원시원한 고음으로 '이제는'을 열창, 오프닝 무대부터 확실한 기선 제압을 했다. 이에 TOP7은 "너무 무서운데요!", "쫄지 마", "절대 무서운 척하면 안 돼!"라며 역대급 용병 라인업에 잔뜩 긴장했다.

파워보컬 용병들의 오직 '미스터로또'에서만 만날 수 있는 스페셜 무대도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독보적 보컬리스트 정동하는 '그것만이 내 세상' 무대를 통해 완벽 고음으로 소름을 유발했고, 김신의는 천둥 고음 재하와 함께 '황홀한 고백' 스페셜 무대로 안방을 한순간에 콘서트장으로 만들었다. 솔지는 김용필과 함께 '너에게로 또다시' 무대를 통해 감성 고음 끝판왕 면모를 드러내기도.

무승의 사나이에서 가까스로 2승까지 도달한 박지현은 이날 3승의 기적을 일궜다. 활어 트롯의 장점을 극대화한 '그 여자의 마스카라'를 선곡, 무려 99점을 받으며 음색 천재 정인을 1점 차로 꺾었다. 드디어 상승세를 탄 박지현의 활약에 객석에서는 뜨거운 환호성이 쏟아졌다.

반면, 무패의 사나이에서 연패의 사나이가 된 진해성은 이번 주도 패했다. 진해성은 맞대결 상대로 황금기사단 용병 정동하가 등판하자 "또 졌다!"라고 실패를 예감(?)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진해성은 99점을 받은 정동하에게 2점 차로 패하며 6연패 쇼크에 빠졌다. 네버엔딩 슬럼프에 빠진 진해성이 과연 다음 주에는 기사회생 할 수 있을지 온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는 대목.

최종 승리는 TOP7이 차지했다. 이로써 TOP7과 황금기사단의 전적은 9대 7이 됐다. 이날 TOP7 안성훈과 황금기사단 단장 박서진은 기상천외한 10승 공약을 내세워 안방을 발칵 뒤집어 놓은 상황. 안성훈은 여장을, 박서진은 여기에 한술 더 떠 "여장에 미니스커트, 전체회식까지 쏘겠다!"라고 해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 과연 TOP7은 다음 주 10승에 성공, 여장 공약을 지킬 수 있을지. 또 하나의 흥미진진한 관전 포인트가 더해졌다.

손에 땀을 쥐는 대결, 환상의 레전드 무대를 모두 만날 수 있는 TV CHOSUN '미스터로또'는 매주 목요일 밤 10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준수 기자 (juns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