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가 24일 서울 영등포구 중기중앙회에서 중소기업 정책자문 위원회 주관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중소기업 정책자문 위원회는 복합경제 위기로 어려운 환경에 처한 중소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해 각 분야 오피니언 리더가 정책현안을 논의하는 위원회다. 지난 5월 출범했다.
포럼에서 발표를 맡은 임채운 서강대학교 명예교수는 소상공인·중소기업 금융지원과 회생을 위해 재난위기 대응을 위한 한국형 생산성보호프로그램(PPP) 도입, 폐업·생존 기업 투 트랙 지원을 주장했다. 한국형 PPP는 경제위기로 인해 경영난에 직면한 중소기업에 생산성 지원과 긴급자금대출을 결합한 지원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대출기간 동안에 사전에 지정한 부채탕감 대상인 인건비와 생산성유지비용으로 사용한 금액을 대출금에서 탕감한다.
이어 10여명의 학계·연구계 분과 위원은 소상공인·중소기업 금융지원 정책에 대해 논의했다.
서병문 중기정책자문위원장은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중소기업 대상 대출상환유예 조치가 다섯 차례 연장 끝에 다음 달 말 종료 예정으로 현장 어려움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포럼에서 이뤄지는 실질적인 논의를 바탕으로 정책적 해결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