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규 바이킹랩 대표 “인공지능을 이용해 콘텐츠를 새롭게 리마스터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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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규 바이킹랩 대표

“과거 콘텐츠를 리마스터링해 최근 감성에 맞는 새로운 트렌드 콘텐츠로 재생산합니다.”

김동규 바이킹랩 대표는 인공지능 리마스터링 기술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인공지능 리마스터링 기술은 콘텐츠 배경 요소 등을 인공지능을 활용해 간편히 바꾼다.

바이킹랩은 뉴미디어 콘텐츠 제작에 특화된 기업이다. 디지털 휴먼 등 3D를 인공지능과 알고리즘 기술을 활용해 제작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포스트 프로덕션 제작 기술 지원 플랫폼 사업도 한다. 공유 제작 시스템 설계와 소프트웨어 보급 사업도 진행 중이다. 영상 내 사물 등 배경 요소를 리타깃팅 기술로 새롭게 바꾸는 기술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김동규 대표는 “할리우드는 과거 콘텐츠인 슈퍼맨 등을 스핀오프로 현재 세계관을 만들었는데 이는 할리우드의 큰 자산이 됐다”며 “바이킹랩은 인공지능을 이용한 고품질 리마스터링, 리타깃팅 등을 국내외 제작환경에 공급하려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이는 한국 콘텐츠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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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규 바이킹랩 대표 인터뷰 모습

김 대표는 “소프트웨어 보급이나 유통 사업을 하면서 축적한 경험과 배움이 인공지능 리마스터링 기술 개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킹랩 기술을 통해 한국 콘텐츠들이 새롭게 재조명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 회사는 올해 문화체육관광부 연구개발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고품질 해상도 리마스터링이 가능한 클라우드 영상 편집 플랫폼을 구축한다. 소프트웨어도 개발해 글로벌 시장에 차별화된 인공지능 제작 솔루션을 개발·상용화할 계획이다. 또 한국 최초 사이언스픽션(SF) 만화인 라이파이를 리마스터링할 예정이다. 라이파이 만화 배경을 현대 감성이나 정서에 맞게 변환해 재조명받을 수 있도록 도운다는 것이다. 현재는 원작자인 김산호 작가와 리마스터링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 상태다.

그는 “정부사업이 리마스터링이었기 때문에 큰 관심이 있었고 이번 정부사업에 참여하게 된 주된 이유”라며 “콘텐츠 사업은 단순히 사업성만 보고 참여한 사업이 아니라 콘텐츠에 대한 애정과 사명감이 있어서 시작했다”고 밝혔다.

김동규 대표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리마스터링을 통해 영상편집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K콘텐츠 독창성 강화에 기여하려고 한다”며 “알려지지 않은 옛날 콘텐츠가 한국에도 많은데 바이킹랩 기술을 통해 보다 쉽게 콘텐츠를 재창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우찬 기자 uch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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