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벤처창업 최대행사 '벤처썸머포럼' 전주서 열려

전국 벤처·창업대표·투자자 등 230여명 참석
업계 4대 현안 전문가 강연·패널 토론·네트워킹
전북 정책 및 지역 스타트업 소개, 투자 IR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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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전북도지사가 23일 벤처·창업 분야의 최대 행사인 '제21회 벤처썸머포럼' 개회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전라북도는 벤처·창업 분야의 최대 행사인 '제21회 벤처썸머포럼'이 23~25일까지 2박 3일간 전주 한옥마을 일원에서 열린다고 23일 밝혔다.

'벤처썸머포럼'은 전국의 벤처·스타트업인, 투자자, 전문가들이 업계 현안을 공유하고 네트워킹을 위한 것으로 지난 2001년부터 해마다 열리는 벤처업계 대표 행사다.

이번 포럼은 지난 6월 전북에서 열린 '스타트업 생태계 콘퍼런스'와 함께 창업·투자업계에서는 손꼽히는 대규모 행사가 잇따라 전북에서 개최됨에 따라 도내 창업생태계 활성화에 촉매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민선 8기 전북도정이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공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1조원 규모 펀드 조성, 스타트업 타운 조성, 해외스타트업 유치, 예비 유니콘 배출 등과 함께 네트워크 확장을 위한 전북도의 의지가 담겨 있다.

올해 포럼에는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관영 도지사, 성상엽 벤처기업협회장, 윤미옥 한국여성벤처협회장, 윤건수 벤처캐피탈협회장, 이용관 한국초기투자기관협회장, 변대규 휴맥스 회장 등을 비롯해 벤처·스타트업 대표 및 임원, 투자사 등 230여명이 대거 참석한다.

포럼은 '눈앞의 문제를 뛰어넘어 잠재된 미래의 기회 발견'을 주제로 '2박3일 워케이션' 콘셉트로 진행된다.

포럼 첫날인 23일에는 '기업가, 변화의 이해와 국가 경제의 미래'라는 주제로 변대규 휴맥스 회장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참여자 전원이 함께하는 '기업가정신 실천 동참' 세리머니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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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창업 분야의 최대 행사인 '제21회 벤처썸머포럼'이 23~25일까지 2박 3일간 전주 한옥마을 일원에서 열린다. 개회식 모습.

둘째 날인 24일에는 업계 4대 현안인 △'머니(기업투자 로드쇼, 벤처캐피탈(VC)·엑셀러레이터(AC) 투자유치전략)' △'테크(선도기업의 AI 성장전략)' △'글로벌(유니콘벤처에게 확인하는 글로벌시장 기회)' △'기업가 정신(미래 세대를 이끌 기업가 정신)' 중심으로 전문가 강연, 패널토론 등이 열려 정보공유와 참석자들의 지적 갈증을 해소시킬 전망이다.

마지막 날인 25일에는 전북을 연계한 특별 프로그램 중심으로 진행한다. '세대를 넘어, 지역을 넘어, 창조적 융합 커뮤니티 구축'이라는 주제로 △윤세영 전라북도 창업지원과장의 '전북의 벤처·창업 정책 비전과 방향' 발표와 △전북지역 대표 스타트업 스토리 소개(한복남 박세상 대표)를 진행한다.

지역루키 스타트업 5개사를 대상으로 투자대회를 열어 투자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선배기업과 1:1 론치 멘토링도 열어 기업간 친목 도모를 넘어 지역 기업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참여자 간 자유로운 교류를 위한 '리더스(LEADERS) 네트워킹'과 선후배가 함께 한옥마을을 거닐며 밀착 멘토링을 하는 '동행 미션(한옥마을 마실)'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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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전북도지사가 23일 '제21회 벤처썸머포럼' 개회식에서 참석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김관영 도지사는 “벤처·창업기업은 지역의 중요한 혁신 자원이다”며 “전북은 지역펀드 1조원 조성, TIPS 운영사 유치, 국내 최고 전문가로 이뤄진 창창자문단 운영하고 있다. 이번 포럼을 통해 도내 벤처·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이 제안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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