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봇산업협회는 전시회와 컨퍼런스·인력 교류 등에서 상호 협력을 위해 중국전자학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강철호 로봇산업협회장과 첸 잉 중국전자학회 부회장은 지난 17일 중국 북경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만나 이같은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주관 전시회와 컨퍼런스를 지원하는 한편 로봇기술 교류 및 기술 연구·산업 동향 관련 세미나 공동 개최, 로봇 연구 프로젝트 협력, 전문인력 교육 및 평가체계 공동 구축 등에서 힘을 모을 예정이다.
중국전자학회는 중국 대표 로봇 육성기관으로 47개 전문기관과 1200개 단체, 10만여 명의 회원을 보유했다. 로봇산업협회는 싱가포르협회·폴란드협회와 MOU를 체결한 데 이어 중국전자학회와도 손을 잡으면서 외연을 넓혔다.
강 협회장은 “회원사의 해외 판로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 협·단체와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 활동에 신경쓰고 있다”며 “오는 10월 로보월드에서는 해외 로봇단체장들을 비롯해 각국의 해외바이어를 초청, 로보월드 국제화와 대형화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로봇전시회인 로보월드는 총 300개사가 참가, 10월 11일부터 14일까지 역대 최대 규모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내년 개최 행사에서는 중국전자학회가 구성한 중국관을 볼 수 있다.
이호길 기자 eagle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