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9일 인도 벵갈루루에서 개최된 주요 20개국(G20) 디지털경제장관회의에 참석해 국제 디지털 규범 정립 논의를 제안했다.
이번 회의에는 주요 20개국(G20)과 초청국, 유네스코(UNESCO),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 고위급 인사가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디지털 포용과 혁신을 위한 디지털공공인프라 △안전하고 보안성 높고 신뢰 가능하며 복원력 있는 디지털경제 구축 △준비된 글로벌 미래 인력 양성을 위한 디지털 역량교육을 주제로 각국 정책사례를 공유하고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홍진배 네트워크정책실장은 수석대표 연설을 통해 디지털플랫폼정부와 K-Network 2030 전략 등 디지털 모범국가 도약을 위한 노력을 국제사회에 소개했다. 또한 G20 차원의 '자유·인권 등 근본 가치에 기반한 디지털 규범' 마련과 규범 정립을 위한 '국제기구 설립' 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장관회의를 계기로, 인도, 미국, 영국, 유럽연합(EU), 아랍에미레이트(UAE), 국제연합(UN)과 양자면담을 통해, 글로벌 디지털 규범 정립 필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새로운 디지털 질서 수립을 선언한 한국의 이니셔티브를 공유하고 국제 공동연구와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양자간 협력 강화를 제안했다.
홍진배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디지털 모범국가로서 정책 경험을 국제사회에 적극 공유해, 포용적·혁신적 디지털 환경을 구축하는데 한국이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