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관광벤처]퍼즐랩, 우리 마을을 특급호텔 관광지로 바꾼다

퍼즐랩(대표 권오상)은 지난 2019년 창업해 지역주민과 소통하며 네트워크를 구축해 마을단위 관광사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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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

관광을 통해 지역문제도 해결하고 사업 모델로 만들자는 취지다. 이렇게 마련된 게 '마을 스테이'다. 인구 소멸 지역내 소상공인이 함께 마을 호텔 브랜드 '마을스테이'를 운영해 마을 체류기간을 늘려 지역 관광업계 종사자에게 소득증대를 꾀하고, 생활인구와 관계인구를 늘리는 것이 목적이다.

올해 추진한 금산군 실증사업이 대표적이다. 금산군은 1970년대에 12만명을 넘었지만 지속적으로 감소해 이제 5만명에 그친다. 젊은층이 도시로 빠져나가 활력을 잃어가는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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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스테이 참가자들이 마을투어에 나섰다.

퍼즐랩은 금산에서 금빛시장 마을스테이와 숲속마을 워케이션 두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금빛시장 스테이'는 금산 지역 고유 건물에서 하루를 지내고 주민들이 즐겨찾는 동네식당과 가게를 찾는 여행이다. 금빛시장을 중심으로 마을투어 마을체험이 진행된다. 숲속마을 워케이션은 금산 숲속에 지어진 목조건물에서 숙박하고 마을 투어와 산책 등으로 이뤄졌다. 마을 스테이는 숙박매출과 함께 마을에서 관광객 소비가 숙박매출의 3배 넘게 이뤄져 지역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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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스테이 커뮤니티 모임.

숙박을 중심으로 마을 내에서 체류하는 동안 퍼즐랩 직원은 모든 경험에 관여하고, 기획하고, 고객 여정을 설계한다. 지역사회기반 관광으로는 전국에서 유일하다.

퍼즐랩과 마을 공동체는 함께 접객, 안내, 투어, 판매, 시설관리, 숙박지 관리 등을 책임진다. 마을투어 역시 지역 특색과 관광객 특성에 맞게 천주교 성지와 유관순 열사의 행적을 보는 다크리즘 투어, 경비행기 체험이나 야경을 즐기는 투어 등 색다르게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선 마을안내서 영문판 제작. 마을안내소 내 주요 간판 및 사인물 영문 제작 등도 이뤄진다.

퍼즐랩은 대상지역내 파트너사를 발굴해 프렌차이즈 방식 운영과 함께 올해 직영으로 최대 10개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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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상 퍼즐랩 대표

권오상 대표는 “퍼즐랩은 마을스테이 운영과 접객에 참여하는 주민 대상 설명회, 역량 강화, 연수 등을 통해 마을 전체의 서비스수준을 높여 마을과 커뮤니티 특징이 살아있으면서도 일관성있는 환대적인 분위기 고급 리조트를 체험하도록 마을스테이를 꾸미겠다”고 말했다.

이경민 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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